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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애견방석 세탁 & 건조기 사용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사랑하는 반려견의 애견 방석을 세탁하는 날이었어요. 저희 집 강아지는 계절별 애견방석 3개와 하우스가 있는데요. 이상하게 가장 오래 사용한 도라에몽 애견방석을 가장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도라에몽 방석은 3년 넘게 쓰고 있어서 이제 좀 바꿔주고 싶어 다른 방석도 사줘보고, 하우스도 새로 사줘봤는데 계속 오래된 도라에몽 방석만 고집합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다른 방석들은 몇 번 사용도 안한채 방치하고, 계속 도라에몽을 쓰는 중이에요. 

그런데 이게 안쪽이 흰색이라 때가 좀 많이 타네요. 세탁을 자주 해주기에는 방석의 크기가 크고, 두꺼워서 어렵고, 또 세탁하면 건조하는 것도 며칠 걸리기때문에 자주는 세탁을 못해주고 있어요. 그런데 얼마 전 저희 집에 건조기를 구매했기 때문에 오늘은 처음으로 애견방석을 세탁& 건조기 사용 후기를 준비해봤어요. 

 

 

애견방석 세탁은 통돌이 세탁기를 이용했어요. 10키로 용량의 세탁기인데 이 방석을 넣으면 공간이 많이 남지만 방석의 특성상 다른 것들과 함께 넣으면 세탁이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오직 방석 하나만 넣고 단독으로 세탁기를 사용합니다. 사용 전에 가운데 흰 부분은 때가 많이 타서 세제를 조금 묻혀 놓고 넣었더니 깨끗하게 잘 빨래가 되는 것 같아요. 

 

 

도라에몽 마약방석은 안에 구슬솜이 들어있어요. 구슬솜이 솜중에 가장 비싸다죠? 구슬솜이 가득 들어있어서 오래 사용하고, 여러 번 세탁을 해도 숨이 죽지 않아 오래 사용하기에 참 좋은 것 같아요. 모양도 크기도 강아지가 눕고 놀기 좋은 사이즈와 모양이구요. 암튼 이게 크기가 크고 솜이 많이 들어있어서 세탁 후 탈수는 한번 더 해주어야 합니다. 

 

 

참 아주 중요한 사실 !! 이 방석에는 옆에 작은 지퍼가 있어요. 지퍼를 열어 솜을 빼거나 추가할 수 있는데 사실 솜을 추가하거나 뺄 일은 없었어요. 문제는 세탁기에서 빨래하는 도중에 지퍼가 열리면.. 세탁기가 난리 납니다. 한번 그런 적이 있어서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그 이후로 저는 위에 사진처럼 지퍼가 열리지 않도록 옷핀으로 고정을 해놓았습니다. 세탁기, 건조기 사용할 때 꼭 옷핀으로 고정을 시켜주세요. 

 

 

건조기 안에 들어간 애견방석! 건조기는 중형 사이즈인데 이불도 들어가는 크기라서 커다란 애견방석 넣어도 거뜬하네요. 머리카락, 강아지 털, 먼지 등이 방석 틈 사이에 많기 때문에 건조기를 돌리면 먼지도 털고, 건조도 빨리 돼서 참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애착 방석(?) 같은 경우 당일 세탁해서 자연 건조시키면 2~3일은 지나야 다 마르는데 그 사이에 강아지가 잘 공간이 없거든요. 물론 저희 집에는 여분의 방석이 많지만 저희 반려견은 다른 이 방석이 없으면 뭔가 불안해 보여요. 그동안은 건조기가 없어서 2~3일 동안 다른 방석을 꺼내 주고, 며칠 기다려야 했었는데 이제 건조기에 돌려 당일 세탁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니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애견방석 건조기 코스는 따로 없어서 저는 이불 털기 코스를 이용했어요. 1시간 40분으로 다른 코스에 비해서는 짧은 코스예요. 건조기는 다 좋은데 정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시간이 단축된 제품이 나온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자연건조보다는 빠르니.. 아무튼 건조기는 사랑입니다 여러분. 

 

 

세탁을 마친 방석! 아직 건조기 돌리기 전에 찍은 사진이에요. 건조 후에는 더 풍성하고 먼지도 없이 깨끗했습니다. 그래도 꼬질꼬질해보인다구요? 그럼요. 3년 넘게 썼는데 세월의 흔적은 어쩔 수 없죠. 하지만 저희 강아지가 너무나 애정 하는 방석이라서 버릴 수가 없네요. 저는 차 타고 장거리 이동을 할 때도 꼭 이 방석을 챙겨요. 차에서도 저희 강아지는 이 방석 위에 있어야 얌전하거든요. 

건조를 마친 사진은 귀찮아서 찍지 못했지만, 망가진거 없이 잘 건조되더라구요. 다만 시간은 1시간 40분으로는 부족했고, 30분 시간을 추가해서 건조했어요. 애견방석 세탁하기 쉽지 않았었는데 세탁기+건조기 사용하니까 어렵지 않네요. 앞으로는 더 자주 세탁해서 깔끔하게 유지해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