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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

울산 망원동 티라미수 고민될땐 역시 오리지널

 

연트럴파크로 불리는 서울 연남동에서 유명한 망원동 티라미수. 

서울구경 갔을때 본점을 갔었지만 사람이 북적거려 티라미수는 못 먹고 그냥 돌아왔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울산에도 망원동 티라미수가 생겼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 달려(?) 가보았습니다. 

 

 

울산에서 핫한 삼산동에 생긴 울산 망원동 티라미수!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는 것 같긴 했는데 주차장 제공(?)은 안된다고 하여 현대백화점에 주차를 했어요. 현백도 주차권이 있어야 하지만 주차하고 나가서 티라미수 사고, 현백 지하 랑콩뜨레에서 빵만 얼른 사고 돌아왔더니 무료주차 시간이 안 지나서 주차비가 없더라구요. 코로나의 위험을 뚫고 외출을 했던, 오늘의 목표는 티라미수였는데 먼저 랑콩뜨레를 지나치지 못해 빵을 사버렸기 때문에 티라미수는 많이 살 수 없었고 딱 하나만 사기로 했는데요. 가게에 들어서니 저렇게 많은 종류의 티라미수가 있어서 너무 혼란스럽더라구요. 

 

 

뭘 살까 고민될때는 역시 오리지널이 최고죠. 티라미수는 오리지널 맛으로, 그리고 음료는 망원동 티라미수 최고 인기라는 밀크티를 구매했어요. 매장에서 드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저는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댕댕이가 있어서 테이크아웃으로 했어요. 

 

 

테이크아웃을 하면 티라미수가 쏟아지지 않도록 플라스틱 뚜껑을 덮어 종이 포장지에 포장해주고, 전용 수저도 같이 챙겨주시더라구요. 

 

 

하나도 흐트러지지 않고 집까지 잘 가지고 왔네요^^* 사실 메뉴 선택에서 고민을 했던 이유는 종류가 많아서이기도 했지만 후기를 찾아보니까 맛있다는 말보다 너무 달다라는 말이 많아서 이기도 했어요. 그런데 후기에 달다고 쓰여있던 메뉴는 오리지널이 아닌 다른 메뉴였고 입맛은 개인마다 다르니까 후기도 다 다른 게 당연한 것 같아요. 아무튼 저는 오리지널 티라미수를 선택했고, 너무 맛있었어요. 

 

 

부드럽고 달콤하지만 너무 달지 않아 입맛에 정말 잘 맞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티라미수를 좋아하는데 망원동 티라미수 오리지널은 제 취향에 딱이었어요. 다 먹어 갈 때쯤 맨 아랫부분에는 커피맛이 좀 진해서 쓰기도 했는데 쌉싸름한 아메리카노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것도 맛있게 잘 드실 것 같아요. 저는 단 걸 좋아해서 아랫부분만 빼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너무 맛있었던 밀크티! 레트로 느낌의 밀크티 병이 독특하고 예뻐서 인기가 많더라구요. 인기 많을 때는 밀크티가 품절이라 못 사는 경우도 있다던데 제가 갔을 때는 토요일 늦은 오후였는데 수량이 많이 남아있었어요. 

 

 

병도 귀엽지만 더 귀여운 병따개가 한 병에 하나씩 달려있어 더 좋아요. 병은 사실 밀크티를 다 먹고나면 버려야 하지만 병따개는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밀크티 맛도 맛있고, 병도 너무 귀엽고, 병따개는 여러 개 모아놓으면 더 귀여우니까 앞으로 울산 망원동 티라미수 방문하게 되면 오리지널이랑 밀크티는 또 사 먹을 것 같아요. 티라미수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해드릴 만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