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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정보

잇몸 염증치료 꼭 받아야만 할까?

세상에서 가장 가기 싫은 곳이 바로 치과죠.

저는 어릴때부터 유난히 치과를 싫어했었는데 

성인이 된 지금도 치과는 여전히 너무 무서운 곳이에요.

그래도 치아관리는 아주 중요하고 

미룰 수록 더 큰 고통이 되기에 

주기적으로 스케일링 정도는 받고 있어요. 

 

최근에는 미루고 미루다가 스케일링을 받으러

치과에 방문했는데 

정말 생각지 못했던 뜻밖의 결과가 나왔지 뭐에요.

충치가 생겼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충치가 아닌 잇몸염증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하시네요.

스케일링을 하면서 피가 너무 많이 나서 

잇몸염증이 심한 것 같다고 하셨는데, 

원래 스케일링을 하면 피가 많이 나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해왔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었나봅니다..;

어쨌든 병원에서 치아 사진을 다시 찍고,

잇몸염증치료 예약을 잡고 집에 돌아왔는데요.

막상 치료를 받으려니 너무 무서워서 

갈까말까 고민을 하게 되더라구요. 

 

간호사님께 물어본 바에 의하면 

잇몸염증치료 방법은 두가지가 있으며,

첫번째는 잇몸에 마취를 하고 뾰족한 도구를 이용해 

치아와 잇몸사이에 있는 염증을 긁어내는 방법이에요. 

두번째 방법은 상태가 더 심할 경우 사용하는 방법인데 

잇몸을 절개해서 안에 있는 염증을 제거한다고 하네요. 

 

아주 심할 경우 절개를 하는건데 

저는 전체적으로 다 염증이 있긴 하지만 

절개를 할 정도는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잇몸 염증치료 기간은 잇몸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의사선생님 스타일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어요. 

저의 경우 잇몸을 총 6군데로 나누어 

하루에 한군데씩 진행하기로 해서 

총 여섯번 치과에 가야하는 상황이었어요.

 

치료방법이 아픈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후유증은 없는지.. 등등 검색을 해보면서 

무서워서 예약을 취소할까 하는 생각도 했답니다. 

 

치과는 워낙 과잉진료가 많으니 

혹시 과잉진료는 아닐까 의심도 했었는데 

알아본 결과에 의하면 잇몸염증치료는 반드시 해야하고, 

시기를 늦추지 않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치료를 하지 않고 영양제나 다른 약물치료 방법이

없는 거고, 방치해두어 심해질 경우 

치료방법이 더 고통스러워지기때문이에요.

그리고 심할 경우 염증때문에 잇몸에 약해지고 

멀쩡했던 치아가 쑥 빠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아픈 치과치료보다 잇몸염증이 더 심해지는게 무섭겠더라구요. 

그리고 잇몸염증치료는 치료비가 비싼게 아니라서 

과잉진료를 할 가능성이 별로 없고, 

치료비에 비해 의사쌤의 노고가 더 크다고 하네요. 

실제 어떤 치과에서는 잇몸염증이 있는 걸 알면서도 

치료를 권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제가 갔던 치과는 단골도 아니었고 

처음 갔던 치과였는데 잇몸염증치료를 권해주신게 

오히려 감사하게 느껴졌어요. 

혹시 평소 양치질을 할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면 

잇몸염증을 의심해보아야 하는 경우이니 

꼭 치과에 들러보세요.

저도 양치할때 세게 하면 피가 나는 거 이외에 

특별한 통증이나 증상이 없었기때문에 

잇몸염증이 있으리라 생각지 못했었는데 

전체적으로 다 염증이 있다고 했거든요. 

고통스러웠던 치료 후기는 다음에 이어서 들려드릴게요~!